1. 반려견이 똥을 먹는 생물학적, 영양학적 원인과 그 해결책
반련견이 똥을 먹는 행동은 식분증이라고 합니다. 반려견에게는 이러한 행동은 자연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많은 반려인들에게는 충격을 줄 수 있는 문제이도 합니다.
반려견이 똥을 먹는 생물학적 원인을 살펴보자면 강아지가 야생에서 살아갈 때 천적에게 흔적을 노출시키지 않게 하기 위하여 응가를 먹기도 하였으며 어미 개가 새끼의 위생을 위하여 배변을 정리하는 행동에서도 나타나기도 하였습니다. 일부 강아지는 이를 학습하여 성장 후에도 지속하는 똥을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개의 조상인 늑대는 환경이 척박할 때 생존을 위해 배설물을 먹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반려견 행동심리학자들은 이러한 습성이 일부 개들에게 남아 있을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생물학적으로 보면 강아지의 후각은 인간보다 약 10,000배 뛰어나며, 이는 반려견들이 배설물에서 특정 영양 성분을 감지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소화되지 않은 단백질이나 지방이 포함된 배설물은 강아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아지의 식습관과 위장 건강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위산 부족으로 인해 음식물이 완전히 소화되지 않을 경우, 배설물 속 영양소가 남아 강아지가 이를 다시 섭취하려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영양학적 원인을 살펴보자면 강아지가 똥을 먹는 행동은 영양 결핍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단백질, 비타민 B군, 미네랄 부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강아지가 본능적으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려고 배설물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저급 사료를 먹는 강아지들에게서 이런 행동이 자주 관찰되며 사료에 포함된 영양소가 충분하지 않거나, 흡수율이 낮아 배설물에 소화되지 않은 성분이 많을 경우 강아지는 이를 다시 섭취하려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내 미생물 균형이 깨지면 소화 효율이 떨어지고 영양소 흡수가 원활하지 않아 강아지가 이를 본능적으로 보충하려는 행동을 할 수 있답니다.
2. 행동학적 원인과 훈련 방법
아기 강아지의 경우에는 모든 장기가 다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견에 비해 배변 횟수가 많으므로 응가를 싸게 된다면 호기심 때문에 응가를 장난감처럼 생각하여 가지고 놀이를 하다 먹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된다면 성견이 되어도 식분증은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강아지가 똥을 먹는 이유 중에는 스트레스, 지루함, 관심 부족 등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거나 똥을 먹을 때 보호자가 반응을 보이면 강아지는 이를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강아지가 배변 실수를 했을 때 보호자가 강하게 혼내는 경우, 이를 감추기 위해 스스로 똥을 먹는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강아지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며, 오히려 문제 행동을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답니다. 강아지는 후각을 통해 주변 환경을 탐색하며, 이 과정에서 배설물의 냄새를 흥미롭게 여길 수 있으니 특히 어릴 때부터 충분한 놀이와 훈련을 받지 못한 강아지는 이런 탐색 행동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밥을 먹을 때 잘 씹지 않은 사료가 배변으로 나오면 아주 많은 유혹을 받기 때문에 반려견이 밥을 잘 씹어 먹을 수 있도록 반려견 앞 발 높이에 맞는 밥그릇을 준비해주어야 하며 식습관 교정식기를 사용해도 좋을 것입니다. 또한 아침, 저녁 등 정해진 시간에 산책을 나가 실외배변을 시도하는 수가 많아지면 똥을 먹는 횟수가 줄어들 수 있으니 이러한 방법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3. 강아지의 똥 먹기 문제, 원인 파악이 우선
강아지가 똥을 먹는 행동(식분증)은 단순한 나쁜 습관이 아니라, 생물학적, 영양학적, 행동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결과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아지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올바른 식단과 생활 습관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의 행동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강한 처벌보다는 긍정적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하며, 문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반려견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